공시지원금 선택약정 차이. 어떤게 유리할까? 유지비 계산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단통법 폐지가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구는 휴대폰을 싸게 구매하고, 누군가는 비싸게 구매하면 불공평하니, 모두 비싸게 구매해서 휴대폰 업체, 통신사들의 호구가 되거라.”
는 느낌이 강한 법이었는데요.
드디어 폐지가 되긴 합니다.
폐지가 된다고해서 당장 엄청나게 좋아질 것 같지는 않지만, 통신사들의 경쟁을 통해 지금까지보다는 나은 조건으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물론 통신사들은 담합 등의 방법을 통해 어떻게든 이익을 극대화하려 하겠지만요.
일전 포스팅에서 개통철회를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의 차이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차이.

휴대폰이 오래되어 교체를 생각할 때가 되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기종은?
- 통신사는?
- 자급제 휴대폰? 통신사 휴대폰?
- 결합 여부
-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 요금제는?
- 카드 결합?
- 부가 서비스?
- 휴대폰 교체하면 기존 휴대폰의 자료들은?
- 앱 로그인을 다시 해야하는데, 아이디랑 비번이 다 기억이날까?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데요.
이전 휴대폰의 자료들과 설정을 그대로 옮겨올 수 있지만, 어플들은 인증을 새로 받아야 하고, 연결된 서비스들이 많은 경우, 한숨부터 나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휴대폰 교체시 알아두면 좋을 사항들에 대해 하나씩 소개해보기로 하고, 선택약정 , 공시지원금 차이점에 대해 먼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차이.
✔️ 공시지원금 : 휴대폰을 구매할 때, 휴대폰 가격의 일정 부분을 통신사에서 할인해 주는 것.
✔️ 선택약정 : 휴대폰을 구매할 때, 휴대폰 사용 요금의 25%를 매월 할인해 주는 것
정도로 이해하시면 편하실텐데요.
“우리 통신사를 2년 혹은 1년 동안 사용하면 이만큼 할인해 줄게 대신 다른 통신사로 옮기거나 해지하면 위약금이 발생해.”
는 느낌으로 통신사의 노예를 만드는 제도인 것 같습니다.
뭐가 됐든 주면 좋은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내 돈으로 지들이 생색을 내는 것 같아 조금…… 조삼모사의 느낌인지라….. 아예 처음부터 가격을 할인해주면……
깊게 들어가면 끝이 없을 것 같으므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구분 | 선택약정 (요금 할인) | 공시지원금 (단말기 할인) |
---|---|---|
정의 | 통신 요금의 일정 비율(현재 25%)를 매달 할인받는 제도 | 휴대폰 구매 시 단말기 가격의 일부를 일시적으로 할인받는 제도 |
할인 방식 | 매달 통신 요금 할인 | 단말기 구매 시점에 가격 할인 |
할인율/금액 | 요금제의 25% | 단말기 모델 및 요금제에 따라 다름 |
약정 기간 | 1년 또는 2년 선택 가능 | 보통 2년 |
주요 장점 | 고가 요금제 사용자에게 유리, 중고폰/자급제폰도 가능, 1년 약정 가능 | 초기 구매 비용 부담 감소, 저가 요금제 사용자에게 유리할 수 있음 |
주요 단점 | 단말기 구매 비용은 그대로 부담, 약정 해지 시 위약금 발생 | 요금 할인은 없음, 약정 기간 및 요금제 제한, 위약금 부담 |
적합한 사용자 | 고가 요금제 사용자, 중고폰/자급제폰 이용자, 단기 사용자 | 초기 비용 부담 줄이고 싶은 사용자, 저가 요금제 사용자 (비교 필수) |
정리하면 이 정도의 차이점이 있으며, 사용 요금제, 시장 상황, 휴대폰 기종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제도를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어느게 유리할까?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공시지원금이 유리할 때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선택 약정이 유리한데요.
일반적인 상황에서 어떤게 유리할 지 제미나에게 정리를 시켜봤습니다.
- 요금제:
- 고가 요금제 사용자: 선택약정으로 매달 할인받는 금액이 커서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저가 요금제 사용자: 공시지원금으로 초기 단말기 가격을 할인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휴대폰 교체 주기:
- 1년마다 폰을 바꾸는 사용자: 선택약정 1년으로 위약금 부담 없이 할인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사용자: 공시지원금으로 초기 부담을 줄이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 단말기 가격:
- 출고가가 높은 프리미엄폰: 선택약정으로 받는 요금 할인 총액이 공시지원금보다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 중저가폰: 공시지원금 할인액이 클 수 있으므로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팁:
- 휴대폰 구매 시 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선택약정 시 월 예상 요금과 공시지원금 할인액을 비교하여 안내받으세요.
- 온라인으로도 각 통신사의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본인의 요금제와 예상 사용 기간을 고려하여 총 할인 금액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휴대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유지비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시는데요.
유지비를 계산하는 방식에 대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휴대폰 가격 100만원, 월 4만원 요금제를 2년 동안 사용했을 때의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유지비
1. 선택약정 (2년 유지 시)
- 월 요금 할인액: 40,000원 * 25% = 10,000원
- 2년간 총 요금 할인액: 10,000원/월 * 24개월 = 240,000원
- 2년간 총 납부 요금: (40,000원/월 * 24개월) – 240,000원 = 960,000원 – 240,000원 = 720,000원
- 2년간 총 유지비 (단말기 가격 + 납부 요금): 1,000,000원 + 720,000원 = 1,720,000원
2. 공시지원금 (2년 유지 시)
- 공시지원금: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모델과 요금제에 따라 금액이 다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공시지원금을 ‘X’원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하겠습니다. 실제로 구매하실 때 해당 모델과 요금제에 따른 공시지원금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 단말기 실 구매가: 1,000,000원 – X원
- 월 납부 요금: 40,000원 (선택약정과 달리 요금 할인은 없습니다.)
- 2년간 총 납부 요금: 40,000원/월 * 24개월 = 960,000원
- 2년간 총 유지비 (단말기 실 구매가 + 납부 요금): (1,000,000원 – X원) + 960,000원 = 1,960,000원 – X원
결론 비교
- 선택약정 2년 유지 시 총 유지비: 1,720,000원
- 공시지원금 2년 유지 시 총 유지비: 1,960,000원 – X원
위와 같은 경우 x , 즉 공시지원금이 25만원 이상이라면, 공시지원금이 더 유리하겠죠.
부가서비스, 선택 약정 1년만 사용, 요금 결합, 카드 할인 수많은 변수가 있지만, 둘만 단순 비교를 한다면, 요런 식으로 계산을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상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차이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