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돗물 수질 무료 검사 신청 방법. 수돗물 안심 확인제.
대한민국의 화강암 지반은 공사를 할 때는 더럽게 단단한 암석에 불과하지만, 이 녀석으로 인해 수질이 좋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다른 국가와는 달리 석회가 적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 해외 여행시(특히 동남아) 샤워기 필터를 꽂았는데 하루 만에 까맣게 오염되었다 라던가…….
- 독일의 맥주 문화가 발달한 이유가…… 물이 더러워서 그렇다더라…….
이런 류의 얘기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수질이 세계 최고를 논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나름 잘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후화된 수도관으로 인해 녹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요.
어렸을 때 친구들과 축구나 농구 등의 운동을 하고 수돗물을 벌컥벌컥 마셔댔는데, 큰 이상이 없었던 것을 보면 수질은 괜찮은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수기의 보급과 저렴한 생수, 빠른 배달 등으로 인해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으실텐데요.
서울시에서는 아리수라는 브랜드 이름을 걸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기는 하지만, 사람의 인식과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소리가 길어졌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내가 살고 있는 우리집의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측정해 볼 수 있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
얼마 전 커뮤니티에서 본 글 중에, 라면을 끓일 때 무조건 생수를 사용한다에 대한 논쟁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생수파는
- 수돗물은 깨끗하지 않다.
- 끓여도 녹물, 중금속 등이 남아있는다
- 입으로 들어가는 건데 깨끗한 물로 끓이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논조였고
수돗물파(신경 안쓴다는 ….)
- 설거지는 그럼 어떻게 하냐?
- 대한민국 수돗물은 충분히 깨끗하다
- 식당은 다 수돗물 사용하는데 식당가서 음식 안 먹냐?
- 왜 집에서만 유난이냐?
대충 이런 논쟁이더군요.
들어보면 둘 다 맞는 말이므로, 저는 꼴리는대로 먹으면 된다. 정도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수돗물에 대해 걱정이 있으신 분들은 수돗물 수질 검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수돗물 자체는 관리를 통해 깨끗할 수 있지만, 노후화된 수도관 등의 이유로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으므로, 확인 차원에서 검사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
본격적인 신청 방법 소개에 앞서 간단하게 수돗물 안심 확인제란 무엇인지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가 차원의 무료 수돗물 수질 검사 서비스입니다. 환경부와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으로,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무료 수질 검사: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국민 누구나 신청하여 거주지 수도꼭지의 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 방문 검사: 신청하면 해당 지역 담당 공무원(워터코디) 또는 수질 검사원이 가정을 방문하여 직접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에서 간이 검사를 진행합니다.
- 검사 항목:
- 1차 검사 (현장 진행):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아연 등 기본적인 6가지 항목을 검사합니다.
- 2차 검사 (정밀 검사): 1차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오거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망간, 색도, 경도 등을 포함한 정밀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결과 안내: 현장 검사 결과는 즉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정밀 검사 결과는 우편 등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약 20일 소요).
우리집 수돗물 수질 검사 신청.
환경부 물사랑 누리집을 방문하시면 우리집 수질 무료 검사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혹은 거주지 관할 수도 사업소, k-water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 문의도 가능합니다.
서울 특별시의 경우 아리수 품질확인제라는 제도를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다산콜센터 tel : 120
-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
중 원하는 방식을 통해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이상 수돗물 수질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에 대한 소개 포스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