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정리.(식초 냄새, 계란 썩는 냄새, 휘발유 냄새 등)
날이 갑자기 더워졌습니다.
며칠 전 티비 예능에서 에어컨을 켜는 시기에 대해 서로 갈리던데, 자동차의 경우 햇살이 좋으면 실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기에, 집보다는 조금 더 빨리 틀고 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안 틀던 에어컨을 켜면 각종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틀었으니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에어컨을 틀 때마다 냄새가 나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에어컨 냄새가 나는 원인과 냄새별 원인, 해결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 원인

자동차 에어컨 냄새의 원인은 생각외로 다양합니다.
에어컨을 틀었는데 냄새가 나면 필터부터 교체를 하고 보는데, 대부분의 경우 필터를 교체하면 냄새가 없어지거나 덜해지지만, 필터를 교체했음에도 냄새가 계속해서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 에바포레이터 내 곰팡이 및 세균 번식: 에어컨 작동 시 발생하는 습기와 먼지가 에바포레이터에 쌓여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이 곰팡이와 세균이 불쾌한 냄새의 주범입니다.
- 필터 오염: 에어컨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지만,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으면 곰팡이, 세균, 먼지로 인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외부 공기 유입: 외부의 오염된 공기나 음식물 냄새 등이 에어컨을 통해 내부로 유입되어 냄새가 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송풍구 및 덕트 오염: 송풍구나 에어컨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덕트)에도 먼지와 곰팡이가 쌓여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냉각수 누수: 드물게 냉각수가 누수되어 에어컨 바람을 통해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냄새가 나게되고, 한번 냄새가 나면 쉽게 안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냄새별 원인.
- 꿉꿉한 냄새 (Musty Smell):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주된 원인입니다.
- 식초 또는 발 냄새 (Vinegar or Sweaty Socks Smell): 특정 종류의 곰팡이나 세균, 또는 오존 발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단 냄새 (Sweet Smell): 냉각수 누출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차량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단 냄새는 단순한 악취가 아닌 차량 결함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탄 냄새 (Burning Smell): 전기적 문제, 과열된 부품, 또는 오일 누출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탄 냄새는 화재의 위험을 내포할 수 있으므로,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 휘발유 냄새 (Gasoline Smell): 연료 누출이 있을 수 있으며,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휘발유 냄새는 폭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환기 후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 계란 썩는 냄새 (Rotten Egg Smell): 배기가스 누출 또는 촉매 변환기 문제일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특정 냄새가 난다면, 배기가스 노출, 촉매 변환기, 냉각수, 오일 누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퀴퀴한 냄새나 식초 냄새, 발 냄새가 난다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단 냄새, 탄 냄새, 계란 썩는 냄새, 휘발유 냄새 등이 난다면 필히 전문가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계란 썩는 냄새가 나는 경우 이상한 사람이 자동차에 계란을 던져서일 수도 있으니, 요 부분은 확인을 하실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워낙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인지라……..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냄새의 원인을 확인했다면, 이제 원인을 제거해 주면 되는데요.
필터 교체.
자동차 필터의 교체주기 : 6개월, 10,000km
가 권장되고 있는데, 이 시점을 넘겼다면 필터교체부터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교체 방법에 대한 내용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현대 기아차의 경우 교체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인터넷으로 필터를 구매하신 후, 자주 교체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필터를 교체하시면서 에어컨 흡기구 쪽도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와이퍼 아래쪽에 있는데, 이 곳에 썩은 낙엽이 쌓여있는 경우도 있고, 새똥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내부 건조시키기.
에어컨 사용 후 시동을 끄기 5분 전쯤 A/C 버튼을 끄고 송풍 모드로 강하게 틀어 내부 습기를 말려주면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목적지 도착 5분전 송풍 모드로 변경.
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요건 예방 차원이므로, 습관화를 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이미 냄새가 나시거나, 날 것이 우려된다면, 히터를 최고 온도로 설정한 후, 내부 순환 모드로 10분 정도, 외기 유입으로 10분 정도 돌려주시면, 고온으로 건조시켜 표면의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베이크 아웃의 약식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날씨가 좋은 날 베이크 아웃을 해 주시는 것도 에어컨 냄새를 없애는데 상당히 도움을 줍니다.
다만 지나친 온도 상승은 자동차 전자 기기를 망가뜨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tc.
- 실내를 청결하게 하고
- 베이킹소다나 숯을 사용하고
- 스팀 살균
- 방향제를 사용
- 뿌리는 에어컨 클리너를 사용
등등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위에서 소개해 드린 2가지 방법을 몇 번 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이 방법들은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필터를 교체하고, 베이크 아웃을 몇 번 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 장비를 갖춘 곳에서 제대로 된 에바 크리닝 작업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수많은 업체들이 있으므로, 후기를 잘 보시고 꼼꼼히 해 주는 것을 찾아 작업을 의뢰하시면 됩니다.
비용이 조금 부담이 되시겠지만,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이므로 오염된 공기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쓰고나니 너무 당연한 말을 주절거린 것 같은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이상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