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콜라 , 일반 콜라 비교. 제로 음료와 당뇨병, 다이어트, 제로 음료는 건강에 덜 해로울까? 음료 속 인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로 음료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는 제로 콜라와 일반 콜라, 제로 사이다와 일반 사이다 등을 각종 비교 실험을 하면서, 제로 음료는 당뇨병 환자가 마셔도 괜찮다는 식의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저는 커피 중독자라 일반 음료는 거의 마시질 않는 편이지만, 어머님께서 당뇨를 앓고 계시기에, 이와 관련해서 각종 실험 결과, 논문 등을 찾아 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안 마시는 게 제일 좋음. >>>>>>제로 음료 >> 일반 음료.
이렇게 결론이 나더군요.
제로 음료가 일반 음료에 비해 건강에 덜 해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에 좋다거나, 무해한 것은 절대 아니므로, 자주 먹는 것은 다이어트에도 안 좋고, 당뇨에도 안 좋다고 여겨집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를 포스팅해야 하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제로 음료 신봉자가 제 주변에도 있기에….. 이렇게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로 콜라 , 일반 콜라 성분 비교.

콜라를 기준으로 제로 콜라와 일반 콜라의 성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목 | 일반 콜라 (코카콜라) | 제로 콜라 (코카콜라 제로) |
---|---|---|
칼로리 | 140 kcal (355ml 기준) | 0 kcal |
당류 | 약 39g | 0g |
설탕/고과당시럽 | 포함 | 없음 |
감미료 | 없음 | 아스파탐, 아세설팜K 등 |
카페인 | 약 34mg | 약 34mg |
나트륨 | 약 45mg | 약 40mg |
지방/단백질 | 없음 | 없음 |
기타 | 인산, 천연향료 등 | 인산, 천연향료 등 |
- 출처: Coca-Cola 공식 영양정보 라벨 (미국 및 한국)
- 355ml = 1캔 기준
보시는 것처럼 제로 콜라의 칼로리는 말 그대로 o이고, 설탕이나 시럽 대신, 아스파탐, 아세설팜 k 등이 들어갑니다.
합성 감미료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일단 이 부분은 추후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해보기로 하고, 오늘 포스팅에서는 인산쪽에 주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산(Phosphoric Acid)
인산은 콜라류의 음료에 주로 포함되어 산미와 보존성을 높이는 첨가물로 자주 사용됩니다.
콜라 특유의 톡 쏘는 맛, 청량감을 주는 녀석이죠.
위 표에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제로 콜라에도 인산 혹은 인산염으로 표기되는 녀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인산과 건강에 관한 사항을 몇 가지 논문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과도한 인 섭취 → 신장 부담
- 인산은 체내에서 인(Phosphorus) 으로 전환되는데, 과도한 인 섭취는 신장이 배출해야 함.
- 건강한 사람은 보통 문제가 없지만, 만성신장질환(CKD) 환자나 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문제가 생길 수 있음.
신장결석 위험 증가 가능성
- 일부 연구에 따르면, 콜라 종류(인산 포함) 를 많이 마시는 사람에서 신장결석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음.
특히 여성보다 남성에서 이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도 있음.
[참고 연구]
- Curhan GC et al. (2004), Soda Consumption and the Risk of Kidney Stones,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 Sullivan C. et al. (2009), Dietary phosphorus intake and the risk of kidney disease, Kidney International.
신장 기능 저하와 관련된 연구
- 2009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잔 이상 콜라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신장 기능 저하의 위험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있음. 특히 인산이 들어간 콜라(일반/제로 무관)에서만 이 경향이 나타남.
설탕이 들어간 사이다, 루트비어 등 인산이 없는 탄산음료에선 해당 경향 없음.
보시는 것처럼 인산은 신장에 무리를 주는 녀석입니다.
제로 음료와 당뇨병, 다이어트.

제로 음료와 당뇨병, 다이어트의 상관 관계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항목 | 긍정적인 영향 | 우려 또는 주의점 |
---|---|---|
칼로리 | 0kcal → 총 섭취 열량 감소에 효과적 | 단맛에 익숙해져 다른 간식 섭취 유도 가능성 |
당분 | 설탕 無 → 혈당 급상승 없음 | 없음 (혈당 직접 영향은 거의 없음) |
감미료(아스파탐 등) | 혈당에 직접 영향 없음 → 당뇨병 환자 대체 음료 가능 | 장기 섭취 시 장내미생물 변화 가능성 제기 일부 감미료는 인슐린 민감도에 간접 영향 가능성 |
식욕 조절 | 단맛 제공으로 간식 욕구 줄일 수 있음 | 뇌가 “진짜 설탕”을 기대하다 과식 유도 가능성 있음 |
인슐린 반응 | 대부분 감미료는 인슐린 분비 거의 유도하지 않음 | 일부 개인에서 인슐린 반응 유도 사례 보고 있음 (개인차 존재) |
체중 관리 | 단기적 체중 감량에 도움 가능 (칼로리 절감 효과) | 습관화 시 오히려 식사 대체 또는 과도한 섭취 가능성 |
장기 안전성 | 단기적으로는 안전한 것으로 판단됨 | 수십 년 이상 장기 섭취에 대한 데이터 부족 |
권장 섭취 | 다이어트 또는 당 조절 중일 때 ‘간헐적 대체’로 유용 | ‘물’과 ‘무가당 음료’ 위주로 섭취하고, 제로 음료는 보조적으로 활용 권장 |
제로 음료는 표면적으로 칼로리가 없고, 설탕을 사용하지 않기에, 당뇨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산과 합성 감미료를 장기간 다량 섭취했을 경우,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께, 단 음료나 콜라가 정말 땡기실 때 한번씩 제로 음료를 드시라고 권해드리는데요.
과일 쥬스가 엄청난 당 덩어리이므로, 이 녀석들보다는 제로 음료가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일반 콜라, 사이다, 과일 음료 등을 마실 바에는 차라리 제로 음료를 마시는 것이 낫고, 제로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는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낫다는 공익 광고 같은 멘트를 날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