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 일반 소금(정제염) 차이, 핑크솔트(히말라야 솔트) 효능.

천일염 , 일반 소금(정제염) 차이, 핑크솔트(히말라야 솔트) 효능

빛과 소금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소금은 빛과 나란히 놓일 정도로 인간에게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단순히 음식의 맛을 좋게 해줄 뿐만 아니라, 체내 수분 조절(체액 균형 유지), 영양소 흡수 및 수송, 위산 생성, 근육 수축 등 인체에 필수적인 요소인데요.

최근 미국의 트럼프 옹이 신안 천일염에 대해 시비를 걸어 왔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천일염과 일반 소금의 차이, 요즘 많이들 애용하시는 핑크솔트라고도 불리는 히말라야 솔트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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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종류

오늘 포스팅에서는 천일염과 일반 소금의 차이, 요즘 많이들 애용하시는 핑크솔트라고도 불리는 히말라야 솔트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금은 생산 방식, 원료, 색깔, 입자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간단하게 소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산 방식에 따른 분류:

  • 천일염 (天日鹽): 바닷물을 염전에 가두어 햇빛과 바람으로 자연 증발시켜 생산한 소금입니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짠맛 외에 단맛, 쓴맛 등 복합적인 맛을 냅니다. 김치, 장류 제조, 절임 요리에 주로 사용됩니다.
  • 정제염 (精製鹽): 바닷물을 전기 분해하여 염화나트륨(NaCl)만 추출, 정제하여 생산한 소금입니다. 순수한 짠맛이 강하고 입자가 곱습니다. 일반 요리, 가공식품 제조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 재제염 (再製鹽): 천일염이나 정제염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한 후 다시 결정화시킨 소금입니다. 깨끗하고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가공염 (加工鹽): 정제염, 천일염 또는 재제염에 다른 성분(예: 허브, 마늘, 다시마 등)을 첨가하여 맛이나 기능을 더한 소금입니다. 요리의 풍미를 높이는 데 사용됩니다.
  • 암염 (岩鹽): 땅속 염전이 오랜 시간 동안 굳어져 형성된 소금 광석을 채굴하여 얻은 소금입니다. 핑크솔트, 블랙솔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맛소금이라 불리는 녀석이 가공염의 대표적인 예이며, 요즘은 허브 솔트,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2. 원료에 따른 분류:

  • 해염 (海鹽): 바닷물을 원료로 생산한 소금 (천일염, 정제염, 재제염 등 대부분의 소금).
  • 암염 (岩鹽): 땅속 소금 광석을 채굴하여 얻은 소금 (핑크솔트, 블랙솔트 등).
  • 호수염 (湖水鹽): 염호의 물을 증발시켜 얻은 소금 (사해 소금 등).

3. 색깔에 따른 분류 (주로 암염):

  • 흰색 소금: 일반적인 암염.
  • 핑크솔트 (Himalayan Pink Salt): 산화철 등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분홍빛을 띱니다.
  • 블랙솔트 (Kala Namak): 화산 지역에서 생산되며, 황화수소 성분으로 인해 독특한 유황 냄새와 맛이 납니다.
  • 회색 소금 (셀틱 씨 솔트, Fleur de Sel):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 등에서 생산되며,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입자 크기에 따른 분류:

  • 고운 소금: 입자가 매우 작아 잘 녹습니다. 테이블 소금, 제빵 등에 사용됩니다.
  • 굵은 소금: 입자가 굵고 잘 녹지 않습니다. 절임, 구이 요리 등에 사용됩니다.
  • 꽃소금: 천일염을 녹여 다시 결정화시킨 소금으로, 결정 모양이 꽃잎처럼 생겼습니다.

여기에 지역별, 국가별로 다양한 소금들이 생산 유통되고 있습니다.

천일염, 일반 소금(정제염)의 차이.

여러 소금 종류 중 천일염과 일반적으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정제염의 차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징천일염 (天日鹽)일반 소금 (정제염, 精製鹽)
생산 방식바닷물을 염전에 가두어 햇빛과 바람으로 자연 증발시켜 생산바닷물을 전기 분해하여 염화나트륨(NaCl)만 추출, 정제하여 생산
주요 성분염화나트륨 (약 80%),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미네랄 및 수분 함유염화나트륨 (99% 이상), 미네랄 성분 거의 없음
입자 크기굵고 불규칙한 결정작고 균일한 결정
짠맛 외에 단맛, 쓴맛 등 복합적인 맛이 느껴질 수 있음 (미네랄 성분 때문)짜고 깔끔한 맛
미네랄 함량풍부함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거의 없음
수분 함량비교적 높음 (8~12% 정도)매우 낮음 (0.3% 이하)
용도김장, 장류 제조, 절임 요리 등 미네랄이 음식의 풍미와 조직에 영향을 줄 때 주로 사용가공 식품 제조, 일반 요리 등 순수한 짠맛을 원할 때 주로 사용

이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천일염이 자연 증발시켜 생산되다 보니, 각종 불순물도 함께 포함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소금이 살균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정부에서는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과거부터 중금속, 플라스틱 미세 입자, 흙과 모래, 미생물, 등이 포함될 수도 있다는 문제 제기는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이는 재제염을 제외한 다른 소금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이 부분은 개인의 판단의 문제이기도 하고…깊게 들어가면 끝이 없을듯하여….., 추후 기회가 되면 다시 다뤄보기로 하고, 더 이상의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핑크 솔트 (히말라야 솔트)

핑크솔트는 파키스탄 히말라야 산맥 근처에서 채굴되는 암염의 일종입니다.

특유의 분홍빛을 띠어 핑크 솔트라 불리기도 합니다.

정제염에 비해,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 총 80여가지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이런 미네랄의 영향인지 덜 짜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핑크솔트는 파키스탄 히말라야 산맥 근처에서 채굴되는 암염의 일종입니다.

특유의 분홍빛을 띠어 핑크 솔트라 불리기도 합니다.

정제염에 비해,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 총 80여가지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이런 미네랄의 영향인지 덜 짜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핑크솔트의 효능 (알려진 내용)

  • 미네랄 공급: 풍부한 미네랄을 통해 신체에 필요한 무기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혈액 산도 조절: 일부에서는 핑크솔트의 미네랄이 체내 혈액의 pH 농도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호흡기 건강: 핑크솔트를 이용한 가글이나 양치가 구강 및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피부 미용: 핑크솔트 입욕은 삼투압 현상을 통해 모공 속 노폐물 제거 및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전해질 균형: 핑크솔트에 함유된 전해질 성분이 신체 에너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주의사항:

  • 핑크솔트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 아무리 몸에 좋은 소금이라도 과다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 또한 피부 미용이나 호흡기 건강 개선 등에 관해서는 마케팅 적인 요소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소금의 종류, 천일염과 정제염의 차이, 핑크솔트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는데요.

플뢰르 드셀이라는 프랑스 소금은 kg당 수십만원 정도를 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에도 죽염이라는 특별한 녀석이 있죠.

단순하게 생각했던 소금의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각기 다르며, 가격도 천차만별인 것이 재미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지나친 소금 섭취는 건강에 해롭습니다라는 공익 광고와 같은 멘트를 남기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